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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찾아] 국경없는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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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Medecins Sans Frontieres / MSF)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 1971년 프랑스에서 의사와 기자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인종, 종교, 성별, 혹은 정치적 신념에 상관없이 자연재해, 인재, 무력분쟁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70개국 이상에서 위기에 처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32,000여명의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들이 긴급 의료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활동가들은 전문 의료인 뿐 아니라 절반에 가까운 행정담당자, 로지스티션 등 비의료 전문가들도 함께 활동중이다.

 


재정적인 독립과 책임


국경없는의사회는 창립 때부터 공정성, 중립성, 독립성이라는 주요 가치를 지켜왔다.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수요에 기반하여 독립적인 평가기준에 따라 긴급구호의 방향을 결정한다. 보편적인 의료윤리를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중립적인 단체로 무력 분쟁의 상황에서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도움이 가장 절실한 사람들을 돕는다. 구호 활동은 정치, 경제, 군사, 종교적 이해관계로부터 독립적으로 이루어진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위기상황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은 운영기금의 독립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운영상의 독립성과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운영기금의 90%를 민간 기부에 의존하고 있다. 나머지 10%의 기금은 국제기구와 정부 등의 도움을 받는다.

 

이러한 민간 기부금은 정치나 경제적 이해관계 등 다른 영향에 관계없이 현장활동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며, 긴급 상황 발생시 별도 모금을 하지 않아도 48시간 이내에 대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또한, 단기 혹은 장기 프로젝트를 필요에 따라서 운영할 수 있고 의료장비 및 의약품 등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12년 전세계 460만명의 민간 후원자로부터 기부를 받았으며, 총 9억 4천만 유로(한화 약 1조 3천억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의견표명 및 현장활동


국경없는의사회의 중립성 원칙이 꼭 침묵을 지킨다는 것 만은 아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개인이나 집단에 행해지는 심각한 폭력 사태를 비롯해 인도주의 위기 상황을 목격할 때 공개적인 입장을 밝힌다.

 

구호활동 중 국제적인 관심을 받지 못한 곳에서 생명을 구해야 하는 의료지원이 방해를 받거나, 의료 시설이 위협적인 상황에 처할 때, 위기 사태가 외면당하거나 원조 공급이 부족 혹은 남용될 때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도록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고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폭력에 대해서 알리며, 비효율적인 구호 시스템을 비판하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인도주의 구호가 악용되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긴급 위기상황 발생시 병원과 진료소를 복구해 운영하고, 수술을 집도한다. 또한, 전염병 퇴치에도 앞장 서며, 영양 실조에 걸린 아이들을 위한 급식소를 운영하고 심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보다 중장기적으로는 결핵, HIV/AIDS 등의 환자를 치료하고 난민과 같은 소외된 그룹에게 심리 치료를 포함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물을 개발해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고 임시거처에 필요한 담요와 매트 등도 제공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은 지난해 2월, 스물일곱 번째 지부로 설립 되었다. 한국 지부의 주된 임무는 크게 인도주의 상황을 알리는 커뮤니케이션, 우수 인력 채용 및 현지 파견, 그리고 현장활동을 지지하는 모금활동 3가지이다. 한국 지부의 설립은 국경없는의사회 성장에 중요한 발걸음으로, 한국이 가진 뛰어난 전문 인력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는 국경없는 의사회의 구호활동에 큰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은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한국 사회에 전하고, 세계 인도주의 상황에 대한 관심 및 참여를 증진시키고자 한다. 또한 한국에서 의사, 간호사, 조산사, 약사, 임상병리사, 로지스티션, 행정 및 재무 관리자 등 각 분야 의료인과 비의료인의 전문 인력을 모집하여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곳에 파견하고 있다.


지난해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은 6명의 한국인 현장활동가를 4개국에 파견했으며, 일반인들에 의해 모금된 1억 3천만원의 후원금을 아이티와 차드의 구명 의료 활동에 사용했다. 앞으로 국경없는의사회의 인도주의 활동에 한국 사회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국경없는의사회 자세한 후원안내와 활동 소식은 홈페이지(www.ms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