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문가 기고]금융기관 카드사 분사 

FS1(Financial Service1)본부
장지수 상무

카드사 분사움직임

 

최근 금융업의 화두 중 하나는 은행 카드부문의 분사 움직임이다. 2010년 하나
SK카드 분사를 필두로 국민카드가 내년 3월을 목표로 분사작업에 돌입하였고,
농협카드, 우리카드 등이 향후 전략적인 카드 분사를 시사하고 있다. 또한 산업
은행, 우정사업부 등이 카드산업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2002~3년 카드 대란시기를 통하여 은행계 카드사는 부실정리를 위해 은행의
카드부문으로 통합되었고(국민, 외환, 우리 등) 신한카드의 LG카드 합병 이후
카드업은 다시 소비자의 결제 패턴의 변화와 정부의 세금 혜택 등에 힘입어 견고
하고 건실한 성장을 해왔다.


국내 카드업은 현재 대기업계열의 전문계 카드사(삼성, 현대, 롯데 등), 금융 지
주내의 전업계 카드사(신한카드) 그리고 은행의 카드부문으로 경쟁구조를 이루
고 있으나, 향후 은행 카드 부문의 분사를 통하여 대기업 계열의 전문계 카드사
와 금융지주사 계열의 전문카드사로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다.
은행의 카드 부문이 최근 분사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카드 비즈니스의 효율화
측면과 금융지주사의 발전 전략이라는 측면에서 고려할 수 있다.
즉, 은행에서 전업계 카드사로 독립시 독자적인 영업 및 마케팅, 리스크 관리,
경영관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 및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낼 수 있
다는 효율성 측면과 금융지주사의 성장을 은행 이외의 카드 증권 보험등의 다
양한 자회사의 시너지를 통한 성장으로 이루어내겠다는 지주 전략차원에서 설
득력을 갖고 있다.

 

최근 5년간 대기업 계열의 전업계 카드사 약진

최근 5년간 카드업의 성장은 대기업 전업계 카드사의 눈부신 발전에 주목할 수밖
에 없다. 물론 규모측면에서 LG카드를 인수한 신한카드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
난 5년간 현대카드의 눈부신 발전과 롯데카드의 성장은 전업계 카드사가 상대적으
로 효율적인 마케팅과 영업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현대카드의 경우 시장점유율과 여러 경영지표측면에서 Top을 기록하면서
업계의 새로운 벤치 마크대상으로 떠오른 것이 사실이다.


초기에 현대차 계열의 카드사로 자동차 고객의 Captive기반을 적극 활용하여
시장진입에 성공한 이후에도 기존 카드사와 비교되는 독특한 마케팅 방식을 통
하여“카드사 이상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왔으며 내부적으로도 선진화된
경영관리,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GE의 투자를 이끌어 내
면서 선진화된 경영기법을 접목시킨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금융지주 계열의 카드사 새로운 약진 예상
지난 5년간의 대기업 계열의 눈부신 성장에 도전장을 내고 새로운 강자로 부각
될 수 있는 계기가 하나SK카드 사례 같은 카드사 분사를 통한 금융지주 카드
사의 등장이다.


하나SK카드는 통신과 금융의 융복합이라는 측면에서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
고 또한 외환은행의 합병이 가시화될 경우 외환카드와의 합병을 통하여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발돋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민지주가 카드 전업사 분사로 인하여 2011년 카드 업계는 새로운 국면
을 맞게 될 것이다. 지난 3년간 시중은행들은 차세대 시스템 등을 진행하면서
카드사 분사를 염두에 두고 IT에 관련된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단기간의 분사
준비기간을 거쳐서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카드사가 향후 2~3년 내에 은행에서 분사되면 독립된 회사로서 경영을 위한
경영관리, 리스크, IT, 마케팅분야의 고도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업계내의
우수인력에 대한 유치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드 비즈니스의 모바일화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및 신상품의 출시
가 가속화 될 것으로 판단한다.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 방식의 변화는 현재의 카
드 실물자체가 향후에는 사라질 것으로 보이며 CRM 및 마케팅 측면에서도 대
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분사되는 금융지주 전업계 카드사는 금융지주사의 시너지(예를 들어 은행
고객에 대한 Check 카드 활성화), 조달구조의 안정화, 기존 은행 Premium고
객에 대한 새로운 마케팅 등 금융지주사내의 Captive 고객을 활용한 영업을
통하여 새로운 성장을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카드 역시 기존 우량고객층인 백화점 고객을 기반으로 성씨 마케팅 등 할인
혜택을 대폭 부여한 히트 상품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짧은 기간에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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